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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스 (Brødre, 2004) : 다른 스타일의 같은 이야기

브라더스 (Brødre, 2004) ☆☆☆  국내 DVD가 절판된 탓에 어렵사리 구한 수잔느 비어의 [브라더스]를 보는 건 마치 영화를 다시 한 번 보는 것과 같았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최근에 나온 할리우드 리메이크 버전을 바로 며칠 전에 봤기 때문이었습니다. 리메이크 영화들에겐 이야기 변경이나 재해석이 따르기도 하지만, 두 영화들의 경우...

브라더스 (Brothers, 2009) : 전과 다르게 변한 두 형제

브라더스 (Brothers, 2009) ☆☆☆  작년에 나온 짐 셰리던의 신작 [브라더스]는 2004년 동명의 덴마크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배경을 제외하곤 줄거리 상으로 원작과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가운데(영화 속 전쟁 무대는 여전히 아프가니스탄입니다)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지만, 영화는 원작에 대한 관심을 자극하는 리메이크 작의 기...

너를 보내는 숲 (Mogari no mori, 2007) : 정해진 이야기 규칙이 없는 숲

너를 보내는 숲 (Mogari no mori, 2007) ☆☆☆  영화 중간에서 주인공의 직장 동료는 그녀에게 "정해진 규칙 따위는 없어요."라고 얘기합니다. 그 말이 영화에 완전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와세 나오미의 [너를 보내는 숲]은 미리 정해진 공간 안으로 일단 들어가면 이야기 틀에 굳이 연연하지 않으면서 조용히 흘러...

제로 포커스 (Zero Focus, 2009) : 파도 치면서 눈발도 날리는 미스터리

제로 포커스 (Zero Focus, 2009) ☆☆1/2 [제로 포커스]는 이야기가 정말 말도 안 되는 해답이라도 내놓을지언정 용서해 줄 수 있는 분위기를 지녔습니다. 드넓은 바다와 마주한 깎아지른 듯한 절벽 아래에서는 파도가 격하게 부딪히기고 하면서 흰 거품들을 만들고 그 절벽에는 기다란 도로가 나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음악과 함께 자동차나 사람이 ...

에브리바디스 파인 (Everybody's Fine, 2009) : 홀아버지의 자식들 방문기

에브리바디스 파인 (Everybody's Fine, 2009) ☆☆1/2  어느 경우든 간에 시간이 흐르면 부모와 자식들과의 간격은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자식들에겐 각자만의 삶을 이끌어가는 동안 부모와 멀어져가고, 그런 동안 부모는 자신들이 자식들에 대해 생각보다 그리 많이 알지 못했다는 걸 알기도 합니다. 고레아다 히로카즈의 [걸어도 걸어도]...

아자미 (Ajami, 2009) : 갈라진 가운데 충돌하는 사람들

아자미 (Ajami, 2009)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대립이야 우리에게도 많이 알려진 국제뉴스이긴 하지만 이스라엘 안에서도 일은 복잡합니다. 작년 깐느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 상을 받고 올해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른 이스라엘 영화 [아자미]는 우리에겐 그리 익숙하지 않는 그곳 사회의 한 거친 단면을 박진감 있게 전달합니...

파리 36 (Faubourg 36, 2009) : 보기 좋고 부담 없는 구식 이야기

파리 36 (Faubourg 36, 2009) ☆☆1/2  서울 명동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5번 출구로 나온 후 중앙 우체국 방향으로 좀 걸어가다가 나오는 오른쪽 길모퉁이로 돌아가서 그 다음 좀만 가다가 나오는 작은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걸어가면 99년부터 제가 정기적으로 방문했던 한 음반 가게인 부루의 뜨락이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주...

인력자원부 (Ressources Humaines, 1999) : 그 명칭 뒤에 있는 비인간적인 무정함

인력자원부 (Ressources Humaines, 1999) ☆☆☆  작년 가을에 한겨레 21 표지를 장식한 기사가 제 시선을 끌었었는데 어느 중소기업 공장에서 한 기자가 한 달 동안 근로한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 진 연재 기사들 중 첫 편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출근한 뒤 오전 8시 반에 작업은 바로 시작되었고 점심시간과 짧은 휴식 시간 몇 번 ...

무서운 행복 (Frygtelig Lykkelig, 2008) : 덴마크산 시골 느와르

무서운 행복 (Frygtelig Lykkelig, 2008) ☆☆☆ 도입부 자막에 따르면 실화에 바탕을 두었다는 [무서운 행복]의 설정은 약 10년 전에 살짝 개봉하고 잊혀 진 실패작인 국내영화 [얼굴]의 설정과 비슷합니다. 한 경찰관이 조용한 시골로 내려오게 되는데, 그가 맡은 마을이 처음 인상과 달리 그리 평범하지 않고 그 동네 깡패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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