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의 Baby Blues..... Baby Blues

 기저귀에 신물 나시면 나중을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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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The Rookie, 2002) : 157km 투구와 2시간보다 더 방만한 이야기 Movies

루키 (The Rookie, 2002) ☆☆


 제 블로그의 왼쪽 중간 부분의 카테고리를 확인하시면 제가 본 리뷰를 쓰기 전에 정확히 500개의 영화 리뷰 글을 올렸다는 걸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본업이 잘 안 돌아가서 짜증나는 판에 스트레스 풀 겸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제 분야에서 일을 망치고 방향을 잃어 혼란스러워하면서 목표가 필요한 판에 어디 한 번 갈 데까지 가보자 하는 심정으로 그걸 더욱 밀고 가서 여기까지 왔지요. 영화들을 원래부터 좋아했으니 이는 즐거운 경험이었지만 여기에 부작용들도 있었다는 것도 부인하지 않겠는데, 그 중에서 가벼운 증상은 나쁘지는 않지만 공식에 너무 안주해 게으른 인상을 주는 영화들을 그냥 봐 주기 힘들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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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리카 (Amreeka, 2009) : 새 터전에서 뿌리내리는 母子 Movies

암리카 (Amreeka, 2009) ☆☆☆ 
 

 미국으로의 불법이민을 어쩔 수 없이 택하는 암담한 경우들이 많이 있지만, [암리카](아랍어로 미국이란 뜻입니다)의 주인공들인 어머니 무나(니스린 파우오르)와 아들 파디(멜카르 무알렙)는 매우 운이 좋습니다. 무나가 전에 별 다른 기대 없이 신청했던 그린카드가 그들에게 발급되었거든요. 이 좋은 소식에 무나는 항상 미국으로 가길 바래왔음에도 불구 처음에 망설이기도 하지만, 아들의 말을 듣고 어머니는 미국으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비록 파디가 좋은 학교에 다니는 게 가능할 정도로 자신들의 경제 사정은 궁핍하지 않고 친인척들도 곁에 있으니 불행하지 않지만, 그들 지역을 죽 둘러싼 장벽이 늘 갑갑한 기운을 드리우는 팔레스타인의 웨스트뱅크에선 별 장래가 보이지 않거든요. 그녀가 매일 은행에 차로 출근하면서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 줄 때나 퇴근하면서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올 때나, 그들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관리하는 검문소에서의 답답함을 참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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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다이너마이트 (Black Dynamite, 2009) : 혹은 악인이여 혼쭐날 준비해라 Movies

블랙 다이너마이트 (Black Dynamite, 2009) ☆☆☆

 

[블랙 다이너마이트]는 장르만 틀릴 따름이지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가 했던 걸 했습니다. 후자가 옛날 한국 액션 영화들의 모든 촌스러운 것들을 죄다 놀려먹으면서 동시에 애정을 표한 것처럼, 본 영화는 70년대 미국 싸구려 극장들에서 상영되곤 했던 블랙스플로이테이션(Blaxploitation) 영화들의 모든 촌스러운 것들을 죄다 갖고 노는 동안 나름대로의 애정을 바칩니다. 후자는 조롱에 가까운 경의였지만, 전자는 매그넘 44가 곁들여진 능글맞은 풍자에 가까운 경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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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 - 최후의 결사단 (Shi yue wei cheng, 2009) : 좀만 기다리세요, 곧 나옵니다 Movies

8인 - 최후의 결사단 (Shi yue wei cheng, 2009) ☆☆1/2

[8인 - 최후의 결사단]은 후반에 가서는 중국 무술 영화로써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을 다 주면서 관람자들의 허기를 약 50분가량 동안 꽉꽉 채워줍니다. 한데 주문한 걸 기다리는 그 나머지인 약 80분 동안에는, 약간의 애피타이저들이 약간 던져지는 가운데서 어느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점심시간 때 제 캠퍼스 카페테리아에 학생들이 몰릴 때 기다리는 시간이 먹는 시간보다 긴 경우들이 간혹 있었지만 일단 식사가 끝나면 그 긴 기다림의 순간은 금세 잊혀지기 마련이었고 본 영화도 그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돈은 지불되었고 영화는 준다고 예고한 걸 확실하게 제공했으니 모두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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